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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2022년 1월 5일: 새해의 시작은 효도 새해의 시작은 효도 오늘은 원 오프, 오늘 내가 향한 곳은 오랜만에 효도하러 할아버지 댁에 다녀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할아버지에게 치매 검사도 했다. "할아버지 오늘 며칠이에요?" 할아버지 왈 " 5일", 그럼 이번에 몇 년도예요? "2년" 쏘쿨하신 할아버지의 대답이다. 할아버지 올해 연세가 어떻게 돼요? "89살" 휴, 다행이다. 아직 우리 할아버지는 치매와 관련이 없다. 치매가 오는 사람들의 특징은 시간 감각이 없다. 최근의 시간을 기억 못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노인 복지 센터에서 할아버지를 모시고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 갔다. 형제, 팔복이라는 회 센터에서 요즘 제철음식인 광어를 시키고 할아버지가 연어를 좋아하신다고 해서 연어도 시켰다. 기다리다가 대게도 추가로 시켰다. 오늘 알게된 사실.. 더보기
제주여행 2일차: 수용배낚시 체험 2023. 03.15 제주여행 2일 차, 오늘도 역시 여유를 가지고 시작한다. 아침은 간단하게 어제 농협마트에서 산 라면과 햇반으로 해결했다. 낚시 체험은 점심 12시 시작, 수용배낚시 장소에 11:40분까지 도착했다. 예약은 2틀전에 서울에서 완료했다. 1인당 12000원, 한 시간 동안 체험한다. 배 타고 10분 정도 나가서 1시간 하는 거라 큰 부담 없었다. 예전부터 배 낚시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과감 없이 진행했다. 배낚시 전 멀미약 꼭 챙기길. 귀에 붙이는 멀미약이 효과 직방이라고 하니 추천한다. 나는 액체로 된걸 천 원에 사서 마셨더니... 효과가 별로 없었다. 배가 움직일땐 멀미하는 걸 몰랐는데 정박하니 너울 때문에 멀미가 심했다. 그래도 같은 배에 승선했던 분이 돌돔도 잡고, 쥐치도 잡고,.. 더보기
제주여행 1일차: 유람 with books 2023.03.14 오전 11시: 유람위드 북스 도착, 주차장 있음 힐링, 독서, 여유를 목표로 온 제주여행 1일 차, 너무 예쁜 북카페를 찾았다. 조용하고, 인테리어 예쁘고, 도서관 느낌 나는 책들도 많고. 제주 조수리에 위치한 유람위드북스 북 카페, 매우 만족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시켜 놓고, 오늘 들고 온 책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완독 해야겠다. 참고로 카페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도 잔잔하니 좋고, 창 밖으로 보이는 매화인가, 봄의 기운을 느끼듯 꽃망울이 진 게 보인다. 자세히 보면 한 두개 정도 핀 꽃이 있다. 갑자기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생각난다. 풀꽃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주문한 커피도 나왔다. 창가에 얹어 놓으니 그림이 따로 없다. 분위기 .. 더보기
우당탕탕 제주 여행 시작 2023년 3월 13일 3 night shift를 끝내고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 평소 꼼꼼한 계획보다는 꿀리는 대로 행동하는 타입이라 여행 시작부터 대 혼동의 시작이다. 비행기 티켓 발권 취소 됨 김포 공항에 도착 전 까지 비행기 티켓이 취소되었는지 몰랐다. self check in 하려고 하는데 예약번호가 조회되지 않는다. 당당하게 T-way 항공 카운터에 갔다. 예약증 스크린샷 된 하면을 보여 줬다. 정보가 뜨지 않는다고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한다. 이 또한 당당하게 지갑을 꺼냈다. 카드, 카드, 카드, 오잇, 내 신분증은 어디 있지? 보이지 않는다. "사진으로 보여 주면 안 되나요? 안됩니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가능합니다. 모바일 신분증에는 어떤 게 있을까? 마땅히 생각나는 게 없다. 신분증 .. 더보기
내맘대로 적어보는 wish list 1 2022년 경매 물건 한개 진행하기 2 몸무게 47KG 만들기: 2022안에 3 자산 10억만들기: 5년동안..? 4 남미 여행 5 아프리카 여행 6 배우자 만나기: 뜻이 맞고/ 존경할 만한 사람/ 7 현금 1억 유동자산 만들기: 5년안에 8 주식 자금 1억으로 하기 9 2023년 부모님 해외 여행 보내드리기 10 해외 간호사 해보기 11 골프 마스터 하기 12 텃밭 농사 지어보기 13 적어도 매월 책 1권 읽기 14 대화 범위 넓히기: 새로운 사람 만나기 15 청소/// 규칙적으로 하기 16 에어비앤비 경험해보기 17 인테리어 경험해보기 18 share house 운영해보기 19 홈카페 만들어 보기 20 사우디 가보기/ 일해보기 21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따기: 마스터 레벨까지 22 배드민턴 마스터.. 더보기
2022년, 바라는 대로 모든 삶이 이루어 지길 이얏, 서른이다. 서른은 조금 더 어른스럽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 지금 일하고 있는 병원에서 올 한해를 마무리하길 바란다. 새해의 첫날과 마지막 날을 한 직장에서 맞아 보자. 작년 12월에 시작한 수영, 꾸준히해서 접영까지 마무리해보자. 수영장에서 허우적거리며 발길질하는 숙녀가 아니라 우아하게 접영을 할 수 있는 숙녀가 되어보자. 올해 1월에 시작한 스쿠버 다이빙, advance 자격증까지 취득해보자. 지금은 초급과정 수강중이지만, 3월에 한 번 더 가서 강습받으면 초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그때 중급까지 신청하고 올라 올 계획이다. 7년 전부터 해오고 있던 독서모임, 올해는 더욱 부지런하게 참가해 보자. 즉 책 읽기 열심히 해보자 네이버 밴드에서 하고 있는 하루 10분 영어 낭독 꾸준.. 더보기
생애 두 번째 네일 2022.01.16. 서른이 되기까지 딱 두 번의 네일을 해 봤다. 물론 네일숍에서 하는 네일 말이다. 첫 번째는 작년, 12월. 작년이라고 하니까 꽤 멀어 보이는 기간이라고 느낄지 모르나, 한 달 전의 일이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한 네일이 마음에 들어 이렇게 일기에 남긴다. 그때도 좋았지만 이번에 한 게 더욱 좋다. 이번에 한게 더욱 좋은 이유는 디자인 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도 있지만 아마 내 마음의 정리를 할 수 있어서 인 것 같다. 너와 난 딱 여기까지 임을 깨달을 수 있었고 이 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는 인간관계도 나쁠 이유가 없으니까. 나를 아는 사람들은 아마 이상하게 생각할 수 도 있고 걱정과 염려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또 어떤 사람은 결국 네가 경험을 해봐야 하는 거니까 어떤 결정을 해.. 더보기
똑 부러진 간호사가 되고 싶어… 똑 부러진 간호사가 되고 싶다. 내가 할 일 들을 똑 부러지게 해 나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어제오늘 나이트 근무하면서 나를 힘들게 하는 환자가 있었다. 54살의 미스 인 여자 환자. 그분은 Gastritis로 입원해 금식하면서 영양제 수액을 달고 있다. 매일 아침 혈액 검사를 나가야 하는데, 이분이 나를 힘들게 한다. 어제는 CT (pre-post contrast) 찍어야 해서 20G 주사 라인에 3-way를 direct로 연결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큰 소리로 울어 댄다. 아픈가 부다. 이런 경험은 처음 해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lab도 나가야 하는데 자신은 주삿바늘에 공포증이 있다고 하면서 너무 긴장해한다. 환자가 긴장해하면 나도 긴장된다. 보통의 경우는 잘 달래서 나도 긴장이 덜 된 상태로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