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3.15
제주여행 2일 차, 오늘도 역시 여유를 가지고 시작한다.
아침은 간단하게 어제 농협마트에서 산 라면과 햇반으로 해결했다.
낚시 체험은 점심 12시 시작, 수용배낚시 장소에 11:40분까지 도착했다.
예약은 2틀전에 서울에서 완료했다. 1인당 12000원, 한 시간 동안 체험한다.
배 타고 10분 정도 나가서 1시간 하는 거라 큰 부담 없었다.
예전부터 배 낚시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과감 없이 진행했다.
배낚시 전 멀미약 꼭 챙기길. 귀에 붙이는 멀미약이 효과 직방이라고 하니 추천한다.
나는 액체로 된걸 천 원에 사서 마셨더니... 효과가 별로 없었다.
배가 움직일땐 멀미하는 걸 몰랐는데 정박하니 너울 때문에 멀미가 심했다.
그래도 같은 배에 승선했던 분이 돌돔도 잡고, 쥐치도 잡고, 쏨뱅이도 잡고, 제법 큰 고기들을 잡았다.
"잡았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평상에 누워 있다가, 동기부여를 받고 낚시를 했다. 그 결과 나도 쏨뱅이 한 마리 건졌다.
잡은 고기를 수용회센터에 가지고 가 9천원 추가하면 회를 떠준다. 쥐치 한 마리와 쏨뱅이로는 한 끼 식사가 어려울 것 같아 일행 분에게 드렸다. 해 봤으니 만족한다. 다시 배낚시를 할 것 같지는 않다. 우선 멀리 때문에 힘들고, 고기가 잡혔을 때 들어 올리는 것도 팔 힘이 들어 힘들었다.
낚시를 하고, 반건조 오징어 한마리 구워서 먹으면서 숙소 근처 만덕식당에서 갈치조림을 먹었다.
만덕식당, 갈치조림 완전 추천한다. 사장님이 갈치도 직접 발라주시고, 맛도 일품이다.
바다 근처로 이사해 바다뷰도 즐길 수 있다. 맛있게 먹고 배 멀미를 식히기 위해 숙소에서 꿀잠 2시간을 자니 저녁시간이 되었다.
저녁은 나의 애장 식당인 애월 문개항아리로 향했다. 해물칼국수에 문어와, 전복과, 조개, 새우 등등이 가미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나니 1~2Kg는 더 찐 느낌이다. 먹고 놀고 자고 독서하고 찐 힐링을 한 하루 마무리 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깅과, 오늘 하루 책 한 권을 마무리 못한 것이다. 내일은 꼭 한 권 완독 하겠다.
제주도 여행 올때 4권을 들고 왔는데 3권은 완독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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