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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플릭스_마당이 있는집 5화, 6화 리뷰

문주란 역의 김태희 연기가 돋보인다. 
특유의 어둑 침침하면서 차분한 말투는 꼭 우울한 부자집 사모님을 완벽하게 묘사하는것 같다. 
1화부터 4화까지는 주란이가 환청, 환촉을 느끼는줄 알았다. 
워낙 언니의 죽음을 목격해 정신과 약물을 먹고 있는 것처럼 설정되어 있었으니까. 
하지만 남편의 웅뭉스런 태도도 내내 거슬렸다. 

 
5화에서는 이런 남편의 미스테리가 풀려 나간다. 주란이 직접 남편의 이상한 점을 찾기 시작하면서 극의 전개는 더욱 재밌어 지는것 같다. 결국 6화에서 남편의 웅뭉스럽던 행동들의 대한 실마리가 제공된다. 남편역의 김성훈은 임지연의 남편을 죽인것이 아닌 이수민이라는 고등학생을 죽였다. 수민이는 브로커가 연결한, 교통사고를 미끼로 부자들한테서 돈을 뜯어 내게 하는미끼로 쓰인 아이였다. 
 
아직 김성훈이 왜 수민이를 죽이려 했는지 밝혀 지지 않았지만, 그 이유가 궁금하다. 혹시 싸이코 인가? 
 
5~6화에서의 반전은 결국 임지연이다. 그렇게 김성훈에게 자기 남편을 죽였냐고, 돈을 뜯어 내려 했으면서 결론은 지가 죽인거 였다. 
가정폭력을 더는 견딜수 없어서 수면제를 타서, 호숫가에 밀어 넣었다. 이 장면이 환시인지는 모르겠지만 임지연의 엄마가 하는 말 "그렇게 피를 빨아 먹는 남편도, 결국 니 새끼 아빠인데, 좀 참지, 죽이냐" 뭐 이런투로 얘기를 한다. 물론 치매 노인네가 하는 말을 다 밑을 수 없지만, 작가는 아리송 하게 여기 저기 참 많은 미끼를 던지는 것 같다.
 
6화 끝나면서 예고편은 또 김태희가 임지연을 초대해 남편을 죽여 달라고 의뢰하는 듯한 내용으로 끝을 맺는다. 
이건 뭐 내 남편 죽이기 릴레이를 하는 것도 아니고, 참 신선한 내용인것 같긴 하다. 혼자봐야지, 연인끼리 봤다가는 괜히 뻘줌해 지기 쉽상이다.

PS, 다들 임지연이 연기를 잘한다고 하는데,,, 글쎄 나는 잘 모르겠더라. 표정은 좋은데, 발성이 별로 인것 같다. 특히 소리를 지를때는, 감정이입이 전혀 되지 않아서, 난 잘 모르겠더라. 그냥 내 기호에는 안 맞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