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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매 걸린 사람이 보이는 공통적인 징후는?

image from unplash

치매란 뇌의 인지 기능 장애로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 또는 그러한 질명을 말한다. 퇴행성 질환 중에 하나인 치매에 걸리면 보통 기억력 감퇴가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건망증이 심해지며 특히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방금 전에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한다. 또한 중요한 약속이나 날짜를 기억하지 못한다. 지남력도 없어지며 (지남력 이란 현재 날짜, 계절, 시간, 장소를 말한다) 사회 활동에서 위축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초기 치매

가족, 동료들이 이상한 점을 알아차리기 시작하나, 아직 혼자서 지낼 수 있는 양호한 수준이다. 최근 기억의 감퇴가 시작되고 요리를 하다가 불 끄는 것을 잊거나, 조금전 한 말을 반복하거나 질문을 되풀이하고, 대화 중 정확한 단어 대신 '그것', '저것'으로 표현하거나 머뭇거림, 관심과 의욕이 없어지고 매사에 귀찮아하는 증상을 보인다.

중기 치매

치매임을 쉽게 알 수 있는 단계로 어느 정도의 도움 없이는 혼자 지낼 수 없는 상태이다. 돈 계산이 서툴고 가전제품을 조작하지 못한다. 며칠인지, 몇시인지, 장소가 어디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평소 잘 알던 사람을 혼동하지만 가족은 알아볼 수 있다. 외출 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며 집안을 배회하거나 반복적인 행동을 한다. 익숙한 장소인데도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말기 치매

인지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이며 정신행동-신경학적 증상 및 신체적 합병증이 동반되어 독립생활이 거의 불가능 하다. 식사, 옷 입기, 대소변 등 완전한 도움이 필요하며 대부분의 기억을 상실한다. 배우자나 자녀를 알아보지 못하고 혼자 웅얼거리거나 전혀 말을 하지 못한다. 근육강직, 보행장애가 있어 거동이 힘들며 욕창, 폐렴, 요도감염, 낙상 등으로 모든 기능을 잃고 누워서 지낸다.

치매 관리

치매는 현재까지 완치할 수 없는 질환이다. 다만 치매의 과정을 늦출 수 있는 과정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면 치매의 발병을 2년 정도 지연시킬 경우 20년 후에는 치매 유병률이 80% 수준으로 낮아지고 중증도도 감소할 수 있다. 치매관리 식단으로는 고기, 등 푸른 생선, 계란 흰자, 두부, 콩을 섭취하는 것이다. 양질의 단백질은 뇌혈관뿐만 아니라 근력도 길러줘 치매에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또한 뇌세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레시틴을 공급하기 위해 호두, 잣, 해바라기씨, 콩, 깨 등을 적절히 섭취하도록 하자. 녹황색 채고 (당근, 상추, 시금치, 아욱)도 치매관리에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치매환자 돌보기 노하우

- 항상 존중과 관심을 갖도록 하자
치매환자가 실수를 했을때 야단치거나 바보 취급하면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반드시 존칭어를 사용하고, 명령하는 말투로 말하지 않도록 한다. '하지 마세요'라는 부정형 문장보다는 '같이 해볼까요?' 드으이 긍정의 문장을 사용하도록 하자.

- 치매 환자의 속도에 맞추도록 하자
보통 치매환자들은 동작이 느리고 말과 행동이 잘 맞지 않는다. 환자가 말하는 말의 진짜 의미를 이해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집에 가고 싶어'라는 말은 "나는 불안 한 상태이고, 안심이 필 요해" 또는 "화장실 가고 싶어"라는 뜻일 수 있다. 또한 치매환자가 말한 말을 되물을 필요가 있다. "지금 배가 고프다는 거죠?", 그렇죠?"라고.

- 말보다 몸짓이나 표정을 주의 깊게 관찰하자
몸짓이나 표정이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머저 나타난다. 또한 환자를 대하는 나의 몸 짓도 잘 관찰하도록 하자. 환자는 내가 말하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더라고 나의 몸짓을 보고 부정형인지 긍정형인지 느낄 수 있다.

- 반복 설명을 하자
환자는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여 반응할 수 있다. 반복적으로 의미를 충분히 설명하도록 하자.

- 요구나 지시는 간단히 하도록 하자
한 번에 한 가지씩, 쉬운 단어와 짧은 무장을 사용하도록 하자. 그리고 현재 필요한 것만 이야기 하도록 하자.

- 가까운 곳에서 얼굴을 마주보고 말하자
환자를 뒤에서 부르면 뒤를 돌아보면서 넘어질 우려가 있다. 얼굴을 마주복 가까운 곳에서 말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보지 않고 말하면 환자가 이해를 못 하거나 오해를 한 상태에서 대화가 이어질 위험도 있다.

- 항상 현실을 알려주도록 하자
환자의 이름을 부르고 '저는 00이에요' 와 같이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고 대화를 시작하도록 하자. '지금 12시네요, 점심 먹을 시간이에요.'라고 하상 현재 상황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 구체적인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자
'어머님 드실 아침밤이 여기 있어요' '오렌지 주스 드릴까요' 등 구체적으로 말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