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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공부 모음

CT와 MRI 차이점

image from pixabay

임상에서 신규로 일을 하다 보면 헷갈릴 때가 많다. 어떤 검사는 MN NPO 해야 하고, 또 어떤 검사는 할 필요 없는지. 그리고 알아듣지 못하는 용어 때문에 힘들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수술하는 환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환자 EKG 리딩이랑 chest PA 리딩 꼭 받아야 해,라고 말할 때 나는 리딩이 무슨 의미 인지 몰랐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리딩은 검사결과 판독을 의미하는 단어 였다. 오늘은 CT와 MRI 검사에 대해 공부해 보고 이 두 검사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CT (Computed Tomography)

CT(computed tomography)란 신체에 x-선을 투과해 흡수 차이를 컴퓨터로 재구성하여 인체의 단면영상을 얻거나 3차원적인 입체영상을 얻는 영상기법이다. CT 검사로 질병의 조기진단을 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장기 및 질환에서 병변이 의심되고 정밀검사를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진행된다.

검사 전 주의 사항:

  • 조영제가 필요 없는 검사는 바로 검사가 가능하다.
  •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는 6시간 이상 금식을 해야한다.
  • 조영제 부작용에는 nausea, vomiting, dizziness가 대표적이며 skin rash, swelling, dyspnea의 증상도 종종 나타난다.
  • (부작용 예방을 위해 보통 CT 검사 30분 전 페니라민 1 ample를 투여한다)
  • 조영제는 신독성을 발생시킬수 있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분들은 특히 메트포르민계 당뇨약을 복용하는 분들은 검사 1루 전, 검사 당일, 검사 후 1일 즉 3일 동안 당뇨약을 복용시키지 않는다.
  • Cr (Creatinine) 신장청소율 수치 확인
  • 조영제 주입 검사는 IV 20G 이상 잡아야 하고 3-way를 부착해야 한다.
6시간 이상 금식 이유: NPO(Nil Per Os). 소화기간의 경우 소화기관이 계속해서 운동하고 있다면 원래의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게 되고 음식물이 실제로 문제가 있는 조직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abdomen CT 검사를 할 때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무조건 MN NPO를 시킨다. 또한 환자가 검사를 받다가 부작용 증상으로 울렁거림이나 구토를 할 때 음식물이 역류하여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위험도 있기 때문에 MN NPO를 시킨다.
조영제란 장기와 병변의 윤곽을 보다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줘 진단을 용이하게 한다. 조영제 주입 시에는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느낌이 나고 입안에 약 냄새가 나는 등의 현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정상 반응이다. 조영제 검사 후에는 조영제가 빠르게 체외로 배출될 수 있도록 물 섭취를 권유하고 수액을 로딩한다. CT 검사에서는 보통 요오드계 조영제가 (100~150cc) 사용되고 MRI 검사에서는 가돌리늄계 조영제가 (15cc) 많이 사용된다. 처방에 조영제를 사용할때 CE (contrast enhancement)라는 코멘트가 붙고, 보통 간호사들은 조영제 사용 시 contrast, enhance, dye order라는 용어를 상요한다. 내가 일하는 병원에서는 contrast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CT 사진 보는 방법:

x-선을 흡수하는물질은 CT상에서 흰색으로 표현이 된다.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에서 특히 조영제가 혈관을 통해 퍼질 때 그 부분이 하얀색으로 나타나다. 이때 일반 종양 즉, 병변이 있는 부위는 회색으로 보인다. 만약 환자가 악성암에 걸렸다면 병변 부위는 주변보다 더 하얗게 보인다.

사진출처: 의약품 안전나라
조영제 사용전 확인 사항
질환 및 병력 확인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제
조영제 유해반응 병력메트포르민 (당뇨병치료제 복용 여부)
알레르기 유무 (질환/천식)인터류킨2(항암제 복용 여부)
갑상샘 항진증비코르티코스테로이드(진통소염제)
고혈압/당뇨/심부전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계(항생제)
과거 신장질환/ 신장수술, 단백뇨, 통풍베타차단제(고혈압, 부정맥치료제)

 

MRI (Magnetic Resonance Image)

MRI (magnetic resonance image), 자기 공명 영상은 자석으로 구성된 장치에서 인체에 고주파를 쏘아 신체부위에 있는 수소 원자핵을 공명 시켜 각 조직에서 나오는 신호의 차이를 디지철 정보로 변환하여 영상화한 것을 말한다. 근육이나 인대와 같은 연부조직의 해상도 대조도가 좋으며 조영제와 같은 특별한 약물 없이도 고해상도의 혈관 영상을 찍을 수 있다.

검사전 주의 사항:

강한 자석을 이용하므로 자성에 영향을 받는 안경, 시계 및 귀금속, 각종 카드류, 의치, 보청기, 머리핀 기타 금속물이 몸안에 있으면 검사가 불가능하다. (pace maker환자는 MRI 검사 불가능함)
또한 폐쇄공포증이 환자는 검사전 진정제를 투여해 검사를 진행한다.

MRA: 혈관조영
보통 뇌를 촬영할 때 MRI, MRA로 나뉜다. 뇌 안의 덩어리, 뇌의 평면을 볼 수 있는 것은 MRI, 뇌의 혈관을 찍는 것을 MRA라고 생각하면 된다. MRI 상에서는 뇌의 혈관이 잘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뇌의 혈관은 계속 움직이는데 MRI 검사는 움직이는 것들을 잘 촬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 움직이는 혈관을 보기 위해서 TOF라는 기법을 사용하는데 이는 움직이는 혈관을 하얗게 만들어 검사를 용이하게 한다. Brain MRA는 보통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지만 질병이 의심될 때는 자세히 보기 위해 가끔 조용제를 사용한다. 즉 Brain MRI를 촬영할 때는 IV gage는 상관없다.

CT와 MRI 차이점

CT는 뼈와 단단한 조직 같은 것이 잘 보이며 대부분의 장기를 검사할 수 있다. 특히 급성기 질환과 움직이는 장기는 오히려 CT가 활용도가 (급성기 출혈, 골절) 더 높다. MRI는 CT보다 더 세밀한 영상을 얻을 수 있지만 환자가 움직이면 불가능하다. MRI는 근육 파열, 신경손상, 디스크 판독과 같은 것에 탁월하다. 연부조직의 촬영 시 더 세밀하게 보이기 때문에 OS에서 자주 검사한다.

사진출처: 후생신보 기사, 2019년 8월 28일